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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어보자

태교동화 하루 5분 아빠 목소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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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아빠 목소리

 

태교 동화를 읽는 시간, 지혜를 배우는 아이

 

18주 부터는 아이가 외부의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있다고 한다. 고음보다는 저음의 목소리아 태중의 아이에게 더 잘 들린다고해서 아빠가 태교 동화를 읽어주는 것이 좋다고...ㅎ 엄마는 하루종일 태아와 함께 있으면서 몸과 태담으로 교감하지만 아빠는 아이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아기가 아빠의 존재를 알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하루에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에게 동화를 읽어주면서 친숙한(?) 목소리로 교감하는 시간이 있다면 좋지 않을까?

 

 

 

아빠 목소리로 동화를 읽어주면 아이가 잘 들을 수 있데!

 

라고 지나가는 말로 남편에게 넌지시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몇일 후, 남편이 퇴근 길에 '하루 5분 아빠 목소리'라는 책을 자랑스럽게 사들고 나타났다. 두둥. 좋은 아빠의 자세다. 말만 던졌을 뿐, 사실 어떻게 태교 동화를 읽어줘야 겠다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없었는데 남편이 해결책을 들고 왔다. 검색해보니 상당히 태교 동화계에서는 바이블 같은 책이더라. 

 

 

책을 샀으면 일단 책날개 부터!

 

작가 정흥. 글을 써서 세 자녀를 키우고 있다.(대단쓰). 출판 및 방송다큐멘터리를 통해 다양한 집필 확동을 해오던 중 ' 동화 쓰는 아빠'가 되고 싶어 느지막이 상상의 세계로 발을 내딛였다고!! 멋진 아빠가 여기 있었네~! 세 아이가 태어날 때마다 아내의 머리맡에서 이야기를 지어내다가 자연스럽게 '엄마를 위한 태교 동화'를 구상해 <하루 5분 엄마 목소리>를 펴냈다고 한다. 이번 책은 아빠를 위한 후속작! 

 

부모의 상상력이야말로 아이들의 정서적 자양분이라는 사실을 몸소 깨닫고 있으며, 지금도 상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찾아낸 이야기들을 부지런히 써내려가고 있다. (이 글 책날개부터 멋지다)

 

책 목록을 살펴 봤다. 목록의 이름부터 아빠의 사랑이 느껴진다. 

챕터1. 진짜 똑똑한 사람은 마음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야. 

챕터2. 정말 아름다운 사람은 자기다움을 가진 사람이야. 

챕터3. 꿈꾸고 상상하는 그대로 살게 될 거야. 

 

정말 내 아이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들과 아름다운 단어들이다. 마음과 자기다움, 그리고 꿈. 

 

 

프롤로그. 아빠 연습을 하는 시간

난생처음 누군가에게 책을 읽어주자니 조금은 당혹스럽고 어색하시죠?

 

미래의 아빠들에게 작가가 보내는 메세지. 엄마는 임신의 순간부터 내 몸이 변하고 아이의 태동을 느끼면서 끊임없이 아이의 성장을 체감하는 반면, 생각해보면 남편들은 아이와 보내는 시간, 교감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임신 전과 크게 다름없는 일상을 살아가기 때문에 그것을 실.감. 하기란 쉽지 않을 거 같다. 그런 아빠들을 위해, 낮은 목소리로 천천히 이야기를 들려주는 과정에서.. 그 목소리는 아이와 아빠의 내면에 골고루 전달되고 아빠라는 새로운 존재도 서서히 눈을 뜨게 된다는 것. 

 

 

김승연 작가님의 따스한 일러스트도 함께 감상해 보시길.

마녀의 레시피, 도서관 할배 춘삼이.

우리는 2가지 동화를 아이에게 들려줬다.  사실 처음에는 아빠 목소리를 들려주려고 시작한 일이였는데, 배에 손을 얹고 남편이 동화를 읽어주니 나조차도 힐링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정말 아기가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 왔구나.. 라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그리고 한편, 한편이 너무 따뜻한 이야기라서 마지막장을 넘기다보면 코끗이 찡해지기도 하고 정말 깊은 감동을 느낄 때도 있었다. 무언가 정서가 풍부해지고 가라앉아 있던 마음이 떠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나 너무 감동 받은 거 같아

남들이 다 하는 거 같아서. 그냥 한번. 시작해본 태교 동화. 어느덧 읽다보니 우리 마음이 더 풍성해져 버렸다. 그리고 왠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자신감과 행복한 기다림의 시간을 얻게 된 듯하다. 여러 종류의 태교 방법이 있지만 아빠가 함께 참여하는 태교가 가장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좋은 감정과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

 

 

모두 행복한 기다림의 시간 보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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