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텃밭 화분 가꾸기
코시기라 외출이 어려운 요즘.
집에서 심심하기도 하고 뭔가 할게 없을까 찾다가
놀고 있는 베란다 공간이 있어서
텃밭화분을 가꿔보기로 했습니다!!
<본격 베란다 텃밭 가꾸기>
먼저 재배용 화분과 흙을 준비합니다.
저희는 커다란 배양토 한 포대와 배합토 2kg정도를 준비했습니다.
구매 사이트에서 자세한 설명을 살펴보시고
원하는 크기와 분량으로 구매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가로화분 1개 분량으로 준비해서
준비한 흙이 좀 남았어요~!
먼저 바닥에 배합토를 깔고..
배합토는 토양을 작물의 생육에 알맞은 상태로 조성해주기 위해서
여러 가지 흙 재료를 혼합하여 만든 토양입니다.
배양토와 함께 골고루 섞어줍니다.
사실 섞어야 하기 때문에 넣는 순서는 크게 상관이 없어요ㅎㅎ
잘 섞였다 싶으면 토닥토닥 평평하게 두드려 줍니다.
다 준비가 되었으면 물을 흥건하게 뿌려준 뒤
10-20분 정도 배수를 기다립니다.
저희는 상추와 고수를 길러 보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고수 매니아인데, 한국에는 고수 파는 곳이 없어서
직접 재배해 보기로 결정~!
씨앗은 물에 10-20분 정도 불려주면
발아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배수 작업이 끝나면 씨앗을 심을 고랑을
검지와 중지 두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서 만들어 줍니다.
(사진보다 조금 넉넉한 간격으로 해주셔야 좋아요~ㅠㅠ)
저희는 너무 촘촘하게 했더니
나중에 속아주느라 고생했어요ㅎㅎ
몇일 지나니 고랑에 따라 상추 씨앗이 고개를 들고
삐죽삐죽 나오기 시작합니다.
(역시 너무 많이 뿌렸습니다......ಥ_ಥ)
상추는 심고 2-3일이면 싹이 쑥쑥 올라온 반면에
고수는 싹이 엄청 늦게 나왔습니다.
너무 늦게 올라와서 실패 한 줄 았았어요...
근데 나중엔 역전해서 쑥쑥 잘 자라나더라구요ㅎㅎ
몇 달 지나니 화단이 풍성해져버렸습니다!!!
물과 햇볕만 주었을 뿐인데 아이들은
씩씩하게 자라났습니다.(●'◡'●)
흙이 좀 남아서 옆에 스트로폼 박스를 잘라서
화단을 확장했습니다.
그리고 케일을 심었는데 역시 남향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쑥쑥 자라나 주었습니다.😉
대망의 수확날~~
한가득이네요ㅎㅎ😁
마트에서 산 퀄리티는 아니지만
무공해 제품이고 우리가 직접 키워서 그런지
고기 싸먹으니 꿀맛이었습니다.
^^😉